서울시가 구로·불광·구의동 등 6곳을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추가 선정했다.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고 구역 지정도 2년 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2026년 제1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개봉동 66-15, 구로동 792-3, 은평구 불광동 442·445, 서대문구 옥천동 123-2, 광진구 구의동 46 등 6곳을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154곳으로 늘었다.
선정 지역 면적은 개봉동 10만9371㎡, 구로동 5만8472.7㎡, 불광동 442 일대 10만9364.8㎡, 불광동 445 일대 8만9536.8㎡, 옥천동 9863.5㎡, 구의동 10만5957.2㎡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기간은 평균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된다. 정비구역 지정도 기존 2~2.5년에서 추가로 0.5년을 더 줄여 2년 이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개봉동 66-15와 불광동 442·445 일대는 노후도 70% 이상, 반지하주택 비율 50% 이상인 저층 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옥천동 123-2와 구의동 46은 주민 70% 이상이 사업 추진에 동의하는 등 참여 의지가 높은 곳이다. 구로동 792-3은 G밸리와 인접해 주변 개발과 연계한 생활·여가 공간 조성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입체공원 제도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투기 방지를 위해 후보지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권리산정기준일을 고시한다.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도 시행해 지분쪼개기 등 투기성 행위를 차단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노후 주거지를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