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마포3구역 3지구 높이 155m로 완화…재개발 사업성 숨통

배규민 기자
2026.03.05 10:00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신촌역 인근 마포3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건축 높이가 대폭 완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사업성 부족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지의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촌지역 마포3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마포구 노고산동 31-77번지 일대로 신촌역 인근 백범로에 접한 역세권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에는 지난해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기준 높이가 기존 100m에서 130m로 상향됐고 공공기여에 따른 인센티브 25m가 추가돼 최고 높이는 155m 이하로 완화했다.

용적률은 최대 993%까지 적용된다. 사업 완료 후에는 지하 7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298가구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 구성도 기존 소형 위주에서 중형 중심으로 다양화된다. 전용 48㎡ 위주의 소형주택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전용 59㎡와 85㎡ 이상 주택을 포함해 2~4인 가구 수요를 반영했다.

가로환경 개선 계획도 포함됐다. 대상지 북측과 동측 이면도로인 백범로1길을 각각 2m씩 확폭하고 전신주 등 가로 지장물을 지중화해 보행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학 밀집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공시설도 도입된다. 지상 2층에는 청년창업정보교육센터와 외국인 주민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상지와 접한 노후 상·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인접 지역의 노후 관거를 개선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재 안전 계획도 반영됐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신촌역 일대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촌지역 마포1~4구역 가운데 기본계획 변경 사항을 반영한 첫 사례"라며 "신촌역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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