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주 서울 아파트값 0.18% 상승…전국 상승세 둔화

배규민 기자
2026.03.06 16:49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름 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방은 하락 지역이 더 많아 지역 간 온도 차도 뚜렷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이 0.18%, 경기·인천이 0.07% 각각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3% 상승한 반면 기타 지방은 0.03%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 지역이 9곳으로 상승 지역(7곳)보다 많았다. 광주(-0.21%), 전남(-0.13%), 세종(-0.10%), 충남(-0.07%) 등이 하락했고 서울(0.18%), 울산(0.10%), 경기(0.10%), 부산(0.09%), 전북(0.07%)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서울은 0.01% 올라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고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1% 올랐고 기타 지방은 0.01% 하락했다.

월 기준으로는 강남권 상승세가 둔화했다. 2월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72%로 전월(0.96%)보다 오름 폭이 줄었다. 특히 서초구는 1월 1.41%에서 2월 0.59%로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후 수익 차이와 향후 보유세 조정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일부 집주인들이 급매나 조기 매도에 나서며 가격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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