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2동 노후단지, 중랑천 품은 1280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

남미래 기자
2026.03.12 10:00
중화2동 309-39일대 재개발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청

서울 중랑천 인근 중랑구 중화2동 309-39 일대에 128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중화2동 309-39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중화2동 309-39번지 일대는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2009년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면서 2023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이다. 시는 2024년 8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마련해 이번 심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용도지역을 상향(1종·2종(7)·2종→3종)하고 '2030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보정계수(1.7)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 35층, 총 1280가구(임대주택 243가구 포함)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2009년 촉진계획에서는 용적률 235%(2종), 최고 25층으로 계획됐으나 신속통합기획 및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299.63%(3종), 최고 35층으로 완화되면서 전체 공급 규모가 900여가구에서 1280가구로 약 42% 증가하였다.

아울러 시는 해당 단지를 중랑천과 봉화산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중랑천에서 봉화산 능선 방향으로 동-서 통경축을 확보해 수변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중랑천 변에서 단지 내부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다채로운 수변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지역 활성화 시설 확충과 지역여건을 반영한 공간계획도 마련됐다. 장미제일시장 연접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사회복지시설, 공영주차장)이 배치된다. 중화역에서 중랑천으로 가는 길은 어린이공원과 녹지 보행가로 등 도로정비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이 침체돼 있던 중화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합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해 양질의 주택공급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