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야외 미술관으로 조성해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상상하는 예술가가 되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26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정원은 미술관, 어린이는 예술가'를 주제로 정원과 자연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확장한 '가든 갤러리'로 선보인다. 후문에서 팔각당까지 약 300m 구간(면적 12000㎡)에서 △전시·관람 공간 △체험·창작 공간 △휴식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창작 공간에서는 정원과 숲 속에서 만들기, 그리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예술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키즈 아티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특화정원과 함께 다양한 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한 다양한 정원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이 참여해 함께 가꾸는 모자이크 정원과 어린이가 직접 디자인한 어린이 나눔정원도 특별한 볼거리다.
사회기여형 정원으로 기업과 함께 조성한 단풍잎놀이터 3호(넥슨재단), 아이자람 정원(하나카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3호숲(멜론), 푸르너스가든(예건), 컬러 픽셀가든·숲의 흐름(트리시티) 정원이 있으며 그 외 조각정원(서울시 박물관과), '그림 위를 걷는 길: 겸재의 화폭'(광진구청), 꿈꾸는 언덕(국립생태원)정원은 구청, 국립생태원 등과 함께 기관동행정원으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시민이 참여해 함께 가꾸는 모자이크 정원과 어린이가 직접 디자인한 어린이나눔정원, 후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비스타 광장, 은행나무길을 활용한 뱅크로드, 후문 입구의 웰컴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날 당일 팔각당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달 9일과 10일에는 서울공예박물관과 연계한 어린이 공예 체험 프로그램(서울시공공서비스사전예약)이 운영된다. 9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주팀 '아인스바움' 마칭밴드 공연과 광진문화재단 주관 '어린이 동요제'가 열린다. 10일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출발해 구의사거리를 순환하는 약 5km 코스의 '2026 서울 유아차 레이스'가 개최된다.
이달 16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콘서트(비스타광장)와 시립청소년음악센터에서 주관하는 '제2회 청소년 가든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열린무대), 광진문화재단의 야외 음악회 '피크닉 in 나루'(숲속의 무대)가 열린다.
16일부터 17일까지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미술심리 상담 프로그램이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야외도서관, 광진 원더랜드, 취향발견' 프로그램(광진구시설관리공단, 광진구립도서관)이 어린이날부터 6월 13일까지 주말마다 운영돼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경험하며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대표적인 가족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정원을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창작과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정원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