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중련운행' 돌입…수서발 KTX 요금 10%↓

이정혁 기자
2026.05.14 11:00
(서울=뉴스1) = SR은 11일 오전 수서평택고속선 율현터널에서 KTX가 탈선대비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RT가 KTX-1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 (S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KTX·SRT '중련운영'에 맞춰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의 운임이 10%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한 중련열차를 시범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중련은 KTX와 SRT 열차를 서로 마주본 상태로 연결해 운행하는 것으로 이에 맞춰 수서발 KTX 요금은 SRT 수준으로 낮아진다.

고속철도 통합은 정부의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 분야의 핵심 국정과제다. 중련운행은 지난 2월 교차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실제 운행 방식으로 확장하는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이번 중련운행 도입을 통해 열차 좌석 공급이 최대 2배까지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KTX-산천 410석과 SRT 410석 등 총 820석으로 호남선과 경부선 주말 상하행 노선 중 일부가 해당된다.

호남선은 △토일 상행 광주송정 05:12 ~ 수서 07:10 △토일 하행 수서 07:40 ~ 광주송정 09:16 노선이, 경부선은 △금토일 상행 포항 10:39 ~ 서울 13:11 △금토일 상행 부산 09:59 ~ 서울 13:11△금토일 상행 부산 10:47 ~ 수서 13:25 △금토일 하행 서울 14:28 ~ 부산 17:12 △금토일 하행 서울 14:28 ~ 마산 17:35 △금토일 하행 수서 14:30 ~ 부산 16:59 노선이 중련운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련운행 기간 동안 주말 등 혼잡 시간대 이용 불편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면서 " 더 많은 좌석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노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련운행은 향후 고속철도 통합운영의 핵심 기반이 되는 기술인 만큼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차량 연결 시험, 시스템 호환성 점검, 실제 운행노선 시운전 등 운행 안전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실시해왔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SR(에스알)은 실제 운행 환경에서 통신·제동·비상제어 등 주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집중 점검한다.

중련운행 기간 승차권은 코레일과 SR에서 모두 구입 가능하다. 국토부는 향후 예매 시스템 통합을 통해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시범 중련운행은 교차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면서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최적의 통합운행 계획을 수립하여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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