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부활 후폭풍?…서울 아파트 매물 6.8% 급감

김지영 기자
2026.05.16 06:30
사진제공=부동산R114

서울 집값이 5월 셋째 주 소폭 반등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매물 잠김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0.09%, 0.10% 올랐고 수도권 전체는 0.10% 상승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각각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경기(0.13%), 전북(0.10%), 서울(0.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원(-0.07%), 광주(-0.05%), 세종(-0.05%) 등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양도세 중과 부활 이후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3874건으로 지난 9일(6만8495건)보다 6.8% 감소했다.

전셋값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9% 상승했다. 서울은 0.12%, 경기·인천과 수도권은 각각 0.11% 올랐다.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도 각각 0.03%,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2%), 경기(0.12%), 광주(0.1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 중인 주택은 주택 수와 관계없이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기로 했다"며 "매물 잠김을 우려한 정부가 비거주 1주택 물량까지 시장에 유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