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재무구조 개선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선언한 롯데건설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012억원, 영업이익 504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10.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8억원 대비 12.4배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38억원 대비 약 4.5배 늘었다.
매출이 줄었지만 원가가 더 크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매출원가를 매출로 나눈 매출원가율은 1분기 원가율은 91.7%로 작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개선됐다. 원가 급등기와 맞물린 고원가 현장의 매출 비중이 축소됐고 원가 관리 시스템으로 현장별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반적인 원가율이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168.2%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2조9700억원대로 작년 말 대비 약 1800억원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연말까지 우발채무를 2조원대 초반으로 낮출 계획이다.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력인 도시정비사업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연계 개발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선별 수주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그룹 계열사 보유 부동산과 롯데건설의 기획·시공 역량을 결합한 복합개발로 종합 디벨로퍼 역량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 원), 성동구 금호 제21구역 재개발(6242억 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 원)사업을 연이어 따내며 총 1조5049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