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연간 생산유발효과 123조…명목GDP 4.8% 달해

이정혁 기자
2026.05.20 11:10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6.05.14.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인천국제공항이 2024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생산유발효과 규모가 12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목 GDP(국내총생산)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기준 인천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생산유발효과가 123조원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1조원, 총 취업유발 효과는 약 66만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수치는 인천공항이 직접 창출한 경제적 효과와 관광 연계산업의 효과를 모두 포함한 결과다.

총 생산유발효과는 명목 GDP의 약 4.8%, 관광 연계산업을 포함한 총 부가가치유발효과는 명목 GDP의 약 2% 수준이다. 공항 직접 연계산업만을 기준으로 산출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67조원 수준이다. 이밖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26조원, 취업유발 효과 약 23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는 약 51조원으로 GRDP(인천지역총생산)의 약 41%를 차지했다. 총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9조원으로 인천 명목 GRDP의 약 16% 수준, 총 취업유발 효과는 약 21만명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업별로는 항공운송 서비스와 공항 상업시설 사업자, 관광 연계산업 등의 경제적 기여도가 높았다. 항공운송 서비스 부문은 인천 지역 기준 생산유발효과 약 31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1조원, 취업유발 효과 약 7만7000명을 창출했다.

이번 결과는 공사 공항 산업기술연구원이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재구축한 모형을 활용해 산출했다. 공사는 관련 통계가 확정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중 지난해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경제효과 분석을 통해 인천공항은 항공운송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지역 상생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동력인 것을 확인했다"며 "공항경제권 개발, K-공항 수출 등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 구역 신규 운영사업자에 현대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을 선정하고 관세청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2033년 6월30일까지 7년간이다. 운영 성과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2026.02.02.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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