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2024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생산유발효과 규모가 12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목 GDP(국내총생산)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기준 인천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생산유발효과가 123조원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1조원, 총 취업유발 효과는 약 66만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수치는 인천공항이 직접 창출한 경제적 효과와 관광 연계산업의 효과를 모두 포함한 결과다.
총 생산유발효과는 명목 GDP의 약 4.8%, 관광 연계산업을 포함한 총 부가가치유발효과는 명목 GDP의 약 2% 수준이다. 공항 직접 연계산업만을 기준으로 산출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67조원 수준이다. 이밖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26조원, 취업유발 효과 약 23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는 약 51조원으로 GRDP(인천지역총생산)의 약 41%를 차지했다. 총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9조원으로 인천 명목 GRDP의 약 16% 수준, 총 취업유발 효과는 약 21만명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업별로는 항공운송 서비스와 공항 상업시설 사업자, 관광 연계산업 등의 경제적 기여도가 높았다. 항공운송 서비스 부문은 인천 지역 기준 생산유발효과 약 31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1조원, 취업유발 효과 약 7만7000명을 창출했다.
이번 결과는 공사 공항 산업기술연구원이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재구축한 모형을 활용해 산출했다. 공사는 관련 통계가 확정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 중 지난해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경제효과 분석을 통해 인천공항은 항공운송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지역 상생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동력인 것을 확인했다"며 "공항경제권 개발, K-공항 수출 등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