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고가차도 붕괴사고 여파로 인한 열차 운행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KTX를 비롯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조정되고 일부 노선은 단축 운행에 들어간다.
27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운행 예정이던 전체 열차 총 683회 중 131회가 중지되면서 552회만 운영된다. 평소 대비 80.8%의 운행률이다. 이번 사고로 행신 차고에 있는 열차들이 못 나오는 만큼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KTX는 총 255회 운행 예정이었지만 행신~서울역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86회가 취소돼 169회만 운행한다. 평소 대비 운행률은 66.3%다.
KTX-이음 등 준고속열차는 76회 모두 운행 예정이지만 서울~청량리 구간이 사고 여파로 운행이 중단됐다. 무궁화호, ITX새마을·마음과 같은 일반열차는 352회에서 307회로 45회 중지되면서 운행률 87.2%를 나타내고 있다.
단축 운행도 이어진다. 경부·호남선 KTX는 각각 서울~부산역, 용산~목포·여수EXPO역 구간만 운행한다. 강릉선·중앙선 KTX는 청량리~강릉·부전역 구간으로 축소 운행한다.
ITX 경부·호남·전라선은 모두 수원역에서 출발·도착이 이뤄진다. 일반열차 장항선은 천안에서, 무궁화호 경부, 호남, 전라는 대전에서 출발·도착이 이뤄진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다"며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