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AI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보증심사·문서관리 고도화

남미래 기자
2026.06.12 14:15

건설공제조합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12일 조합은 'CG-AX(AI Transformation)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내부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조합은 현재 상시 운영 중인 AI 서비스는 없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 특성을 고려해 보안과 데이터 정확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조합은 데이터 외부 유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온프레미스(On-premise·사내 구축형) 방식을 기본 구조로 채택했다. 여기에 외부 클라우드 모델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되는 환각 현상도 줄이고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AI 서비스는 대고객 서비스와 내부 업무 지원으로 나뉜다. 대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보증 신청과 심사 과정에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적용한다. 서류 제출과 입력 과정을 자동화해 보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내부 업무 지원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업무 처리를 돕는 AI 챗봇과 AI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조합 내 방대한 문서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자산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증심사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AI 보증심사 어시스턴트' 도입도 추진한다.

조합은 시스템 구축과 함께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AI 관련 교육과 AI 에이전트 제작 경진대회,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포럼 등을 통해 내부 업무 방식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CG-AX 업무혁신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합의 업무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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