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나은행·신보와 맞손…협력사에 1200억 금융지원

김지영 기자
2026.06.19 12:24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운데)가 '롯데건설 협력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첫번째),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 세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총 12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조치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해 보증 재원을 마련한다. 롯데건설이 20억원, 하나은행이 60억원을 출연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출연금의 15배에 달하는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협력사는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장기 자금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금융 지원 외에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50억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 대여금 제도를 통해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부담하고 있다. 이와 함께 5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에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외 환경 악화로 재무적 부담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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