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티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국토교통 분야 미래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81개 기관이 참여, 409개 부스가 마련된다. 역대 최대 전시 규모다.
행사장은 모빌리티와 스마트건설, AI시티, 우주항공, 혁신기업 등 5개 테마관으로 꾸며진다.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배송로봇과 건설현장 점검로봇, 모듈러주택, 위성·드론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올해 현대차그룹과 대한항공, KAI 등 주요 기업의 독립 부스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33개로 확대했다.
올해 기술대전은 단순 전시를 넘어 국민 참여형 행사로 꾸며진다. 로봇·AI 분야 전문가 특강과 도슨트 투어, 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앞서 열린 어린이 그림 공모전과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도 공개된다.
기술 사업화와 투자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투자유치설명회와 기술 상담회를 통해 투자자와 발주기관을 만날 수 있다. 규제샌드박스 설명회도 함께 열려 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한·스페인 양자협력 행사와 글로벌 R&D 포럼 등 국제 협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LH는 이번 행사에서 'LH가 그리는 탄소중립의 내일' 특별관을 운영한다. 제로에너지 공동주택과 모듈러주택, 청정에너지 기술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해 주택을 설계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배송로봇과 순찰로봇 시연도 진행한다.
국토부는 기술대전을 통해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와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기술은 연구실에 머무를 때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꿀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우수 기술이 연구·개발을 거쳐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