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H사장에 이성훈 靑비서관 확정...'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인사

이정혁 기자
2026.07.02 23:07

현직 청와대 비서관 LH 사장 이례적 직행...'LH 분사' 현실화

이성훈 대통령실 신임 국토교통비서관/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성훈 청와대 국토교통 비서관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최종 낙점됐다. 현직 청와대 비서관이 특정 공공기관 수장으로 내려간 것을 감안하면 LH 분사가 본격화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본지 2026년 5월18일☞[단독]청와대 비서관도 LH사장 지원…대통령이 낙점한 'LH 분리' 적임자?)

2일 정치권과 세종 관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비서관을 신임 LH 사장으로 임명하는 인사안을 재가했다. 현직 청와대 비서관이 공공기관장으로 직행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LH 개혁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는 고려한 인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 비서관을 포함한 3명의 LH 사장 후보를 심사했다.

이 비서관은 국토부 부동산개발정책과장 등을 지낸 바 있다. 2021년 경기도 건설국장으로 파견된 이후에는 '일산대교 무료화'를 밀어붙이면서 이 대통령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는 게 경기도 안팎의 평가다.

이 비서관 앞에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LH 조직 개편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주어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6만가구 착공, 신축 매입임대 확대, 유휴 국·공유지 개발, 3기 신도시 사업 정상화 등의 복잡한 숙제도 풀어야 한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173조6000억원에 달한 재무 부담을 관리하면서 공공주택 공급 역량을 높이는 것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서관은 이날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국토부 관계자는 "이 비서관이 LH 사장으로 오면서 LH 분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클러스터) 등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공공주택 공급 정책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2.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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