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건축)가 평촌신도시 특별정비구역 A-17 통합재건축사업 설계자로 선정됐다.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 이후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서 설계자가 선정된 첫 사례다.
희림건축은 삼하건축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평촌신도시 특별정비구역 A-17 통합재건축사업 설계자 선정 입찰에서 78.6%(1081표)의 득표율로 설계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A-17구역은 평촌신도시 1기 선도지구인 귀인블록에 속한다. 꿈마을금호·한신·라이프·현대 등 4개 단지, 총 1750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28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은 하나자산신탁이 맡고 있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해 온 희림건축이 설계자로 확정되면서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희림건축은 12개 동으로 동수를 최소화하고 전 세대 남향 배치를 구현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모락산·수리산·관악산·청계산 조망도 최대한 확보해 특정 세대에만 조망이 집중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 세대가 조망 프리미엄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해 단지 전체의 자산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3면 개방형 테라스 평면, 세대당 약 2.5평 규모의 교육·시니어 특화 커뮤니티, 세대당 2.0대 규모의 확장형 주차공간,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갖춘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계획했다.
희림건축 관계자는 "이번 선도지구 재건축사업의 첫 설계자로 선정된 만큼 향후 입찰과 주민총회를 앞둔 다른 선도지구에서도 풍부한 정비사업 실적과 검증된 인허가 역량을 갖춘 설계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