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건설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미국과 동유럽, 이집트 등 유망 국가의 건설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현지 건설법령과 인허가, 조세 제도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지원해 기업들의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서울에서 '해외건설 유망국가 심층정보 고도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해외건설 관련 공공기관과 협회,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국가별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공유한다.
'해외건설 유망국가 심층정보 고도화사업'은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지 건설법령과 조세 제도, 인허가 절차 등 실무 중심 정보를 제공하며 2024년부터는 대상 국가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는 5개국과 1개 권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층정보를 조사·분석해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공유회에서는 미국과 동유럽, 이집트,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를 대상으로 국가별 건설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공유한다. 미국의 소형모듈원전(SMR)·송전망·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동유럽의 원전·철도, 이집트·말레이시아의 에너지·신도시 개발, 필리핀·방글라데시의 교통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철도 민관협력(PPP)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현지의 복잡한 법령과 인허가, 조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해외건설 수주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