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등기신청 20% 늘었다…중랑 111%↑·구로 증가폭 최대

배규민 기자
2026.07.30 08:47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전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 거래 회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치구별로는 중랑구가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구로구는 증가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 지역별 거래 온도차가 뚜렷했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 신청현황(지역별)'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13만334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만1392건)보다 2만1951건(19.7%) 증가한 수치다.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소유권 이전을 위해 접수된 등기 신청을 의미한다. 이번 통계는 소유권 이전 원인과 관계없이 자치구별 신청 건수를 집계했다.

월별로는 1월 신청 건수가 2만236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7%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3월(2만2437건)은 33.6%, 4월(2만3687건)은 25.6%, 5월(2만1632건)은 4.0% 각각 늘었다. 반면 6월은 2만321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0.6% 감소했다.

자치구별 신청 건수는 강서구가 97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9342건), 강남구(8044건), 구로구(7778건), 영등포구(707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구로구는 지난해 상반기 4527건에서 올해 7778건으로 3251건 늘어나 서울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증가율은 중랑구가 가장 높았다. 중랑구는 지난해 상반기 2536건에서 올해 5349건으로 2813건 늘며 110.9% 증가했다. 이어 구로구(71.8%), 중구(67.2%), 양천구(56.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부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7231건에서 5299건으로 26.7% 줄었고 강동구도 8041건에서 6167건으로 23.3% 감소했다. 마포구(-10.6%)와 성동구(-10.3%) 역시 전년보다 신청 건수가 줄며 지역별 흐름 차이를 나타냈다.

집품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으며 중랑구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구로구는 절대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일부 자치구는 감소하는 등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