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사다이내믹스(4,010원 ▼95 -2.31%)가 경영권 M&A(인수합병)을 통한 새 경영체제 출범과 함께 대규모 성장 자금을 확보하고 '한국형 AI(인공지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 완제품 제조'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넥사다이내믹스는 시원이노텍을 대상으로 한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전액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보유 시설에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GPU 서버 전문 제조 라인을 구축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 진출은 AI 산업 성장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국내 고성능 서버 수요에 대응하고, 외산 의존도가 높은 AI 서버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DDR 메모리와 엔터프라이즈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AI 서버 핵심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이들 부품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GPU 서버 완제품 시장은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델(Dell),하이퍼퍼포먼스컴퓨터(HPE) 등 외산 기업이 100%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는 시화 공장 2층에 총 3000㎡(약 900평) 규모의 전용 시설을 마련한다. 운영시설 2000㎡와 클린 생산구역 1000㎡로 구성되며, GPU 서버 조립과 품질 테스트를 위한 전용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내 설비 구축과 4분기 시험생산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초기 전문 엔지니어 60여 명을 투입하고 제품 기획,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검증(Validation) 역량을 자체 구축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범용 CPU 서버와 고성능 GPU 서버 제조뿐 아니라 고객 수요에 맞춘 AI 컴퓨팅 자원 임대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사다이내믹스는 디씨코리아(DC Korea) 및 디씨피(DCP) 그룹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사업과 AI 서버 제조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도심형 엣지(Edge) AI데이터센터와 충남 당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생산 서버를 공급, 라인 가동률과 실적을 조기에 끌어올릴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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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설비 및 정밀 자동화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AI GPU 서버 제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기존 정밀장비 제조 역량에 GPU 서버 생산과 시스템 통합, AI 컴퓨팅 자원 임대 사업을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종합 'AI 하드웨어(HW)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사다이내믹스는 300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도 병행 추진한다. 추가로 확보한 자금은 GPU 서버 생산라인 증설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핵심 부품 공급망 안정화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130억원 유상증자에 추가적인 증자 등으로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6월 설립된 넥사다이내믹스는 정밀 제어 및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패널 합착·조립 장비와 스마트팩토리 정밀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