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추진위 구성 공공지원…하계한신동성 재건축 빨라진다

윤지혜 기자
2026.08.03 08:59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 투시도./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해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중계그린아파트와 하계장미아파트에 이어 세 번째다.

공공지원 추진위원회 구성 제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구청이 주민을 대신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노원구는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비를 부담하고 예비 임원 선거 관리 등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동시에 사업 투명성을 높여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1993년 준공된 하계한신동성아파트(15층·498가구)는 정비계획(안)에 따라 최고 46층, 9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동북선 113정거장 신설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와 사업성보정계수 최대치(2.0)를 적용받아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다.

구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공공지원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공공지원 추진위원회 구성 방식과 예비 임원 선거, 동의서 징구 등 향후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0일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선거인명부 작성 및 후보자 등록 △9월 예비추진위원회 구성 △10~11월 동의서 징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12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고시에 맞춰 연내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목표로 단계별 행정 지원을 이어간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하계한신동성은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된 만큼 이제는 신속하고 투명한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계그린과 하계장미에 이어 공공지원을 통한 재건축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 단계마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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