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은 △정비사업 공모 접수 및 검토 △갈등 조정 및 해결방안 검토 △재개발·재건축 자문단 운영 등을 담당한다. 정비계획 수립부터 착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올해 12월 말까지 TF 조직으로 운영한 뒤 2027년 1월 1일 상설기구로 전환한다.
공모사업 접수 단계부터 도시계획·건축·교통·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재개발·재건축 자문단'을 정기 운영한다. 자문단은 대상지의 입지 여건과 진입도로, 구역계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비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단계별 공정 목표 기한을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는 공정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장기간 정체된 구역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계 기관 협의 및 행정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관악구에선 신림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등 총 32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구역별 현안을 세밀하게 살피고, 주민·조합·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비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릉지와 노후 주거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행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 주차난 해소 등을 정비사업과 연계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을 중심으로 초기 단계의 전문적인 검토부터 정비구역 지정 이후의 갈등 조정까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주민·조합·전문가와 긴밀히 소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