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신길4·녹번·송중동 도심복합사업 속도... 5032가구 공급

정혜윤 기자
2026.10.16 09:30
녹번동근린공원 사업지구 위치도/사진제공=LH

서울 영등포구 신길4구역과 은평구 녹번동, 강북구 송중동 일대에서 5032가구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구 지정에 이어 시공사 선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앞당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H는 16일 신길4구역과 녹번동 근린공원,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 등 3개 지구의 사업 추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이들 지구를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공급 물량은 녹번동 근린공원이 2676가구로 가장 많다. 신길4구역과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에는 각각 1273가구와 108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지원하고 사업 참여 시공사 선정에도 속도를 낸다. 기획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참여 희망 업체에 도면과 설계지침을 사전에 제공할 방침이다.

설계·시공 통합공모도 추진한다. 민간 사업자가 설계부터 사업 승인, 시공까지 맡도록 해 별도 설계 공모 절차를 줄이고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민간의 기술력과 설계 역량을 활용해 주택 품질도 높일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와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구 지정에 이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도심에서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줄여 주택 공급을 앞당기는 방식이다. 2021년 도입 이후 LH는 전국 44곳에서 7만3000가구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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