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의 협조를 전제로 연내 추가 택지 발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민간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높이는 법 개정도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은 공론화와 입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기간에 실행할 수 있는 공급 방안부터 논의하기로 했다.
홍 장관은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정비사업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연내 추가 택지 발표 가능성에 대해 "서울시가 저희 요구에 협력해 준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논의 중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을 통한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1.2배 상향 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 입법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실무적으로 조율이 되면 만나겠다"고 말했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대한 논의는 뒤로 미룰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홍 장관은 "공론화와 입법 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걸리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고, 단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상황을 풀어나가자고 말씀드렸다"며 "실무진에서도 그렇게 제안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한 택지 공급 계획에 김포시가 반발한 데 대해서는 교통망 확충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서북권 광역철도 등 철도망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합 측은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지원을 요청했다. 홍 장관은 "HUG가 연말까지 이주비 지원에 적극 나서고 관리처분인가 전이라도 대출 상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건의에는 일부 예외 규정을 모든 지역에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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