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한은행, 앱통합 이어 웹통합 나선다

한은정 기자
2018.04.10 16:31

신한은행-신한통 하나로…회원가입·공인인증서 없이 예적금 가입·대출 등 서비스 이용 가능

간편조회 기능이 있는 신한은행(www.shinhan.com) 모바일 웹사이트(왼쪽)과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없이 통장 개설, 예·적금 가입, 환전, 대출신청, 카드신청 등 서비스가 가능한 신한통(tong.shinhan.com)./사진=각 사이트 캡쳐.

신한은행이 6개 모바일 앱을 하나로 모아 '쏠'(SOL)을 출시한데 이어 모바일 웹사이트도 통합에 나선다. 모바일 웹사이트를 개편하면 회원 가입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바로 예·적금 가입, 대출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은 현재 신한은행(www.shinhan.com)과 신한통(tong.shinhan.com) 2개로 나뉜 모바일 웹사이트를 상반기 내에 하나로 합칠 예정이다. 신한은행 웹사이트는 은행 고객들이 PC를 통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주로 접속한다. 모바일로 접속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웹사이트가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간소화돼 잔액 조회와 금융상품 소개 열람만 가능하고 금융상품 가입은 불가능하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인 '신한통'을 출시해 앱을 깔지 않아도 모바일로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통은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회원 가입이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휴대전화 인증 등으로 간편하게 계좌 개설, 예·적금 가입, 환전, 대출 신청, 카드 신청, 상담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잔액 조회는 불가능했다.

신한통은 상품안내장 QR코드나 직원에게 전달받은 URL 등을 통해 접속해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간편하게 이용돼왔다. 또 온라인쇼핑몰 등에 신한은행이 입점한 경우 사이버지점과 같은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웹사이트를 2개로 나눠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신한은행과 신한통 웹사이트를 통합하기로 했다. 특히 모바일 웹사이트에서도 앱인 '쏠'처럼 모든 모바일뱅킹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 모바일 웹사이트는 다양한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웹사이트가 신한은행처럼 잔액 조회와 상품 안내 기능에 그치고 상품 가입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앱을 설치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PC로 접속할 때와 모바일로 접속할 때의 웹사이트가 같은 형태기 때문에 모바일로 이용시 작은 화면을 확대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앱을 설치하지 않고 웹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있다"며 "신한은행은 영업점과 모바일 앱, 웹사이트간에 옴니채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과 PC 환경, 모바일 환경 등을 넘나들며 아우르는 서비스 경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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