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순익 5380억 전년비 2.9%↓…CSM 15조 돌파

배규민 기자
2025.11.13 10:20

자동차보험손익 -648억원 적자 전환

삼성화재가 3분기 보험손익 부진에도 투자이익 증가와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대로 전반적인 실적 안정성을 유지했다.

13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3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보험손익 부진이 이어졌지만 투자손익이 개선되며 순익 방어에 기여했다.

보험영업 부문은 손해율 상승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3분기 보험손익은 3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장기·건강보험에서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됐고,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누적과 폭염·호우 등 자연재해로 사고가 늘면서 3분기 648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누적 기준으로도 341억원 손실을 냈다.

일반보험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국내외 사업이 동반 성장하며 일반보험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삼성Re 등 해외법인의 누적 보험손익도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수익 기여도가 확대됐다.

반면 투자손익은 증시 호조로 큰 폭 성장했다. 3분기 투자손익은 3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주식 및 대체투자 평가이익 개선, 저이원 채권 교체매매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가치 중심 지표인 CSM은 꾸준히 늘었다. 장기보험 신계약 CSM은 76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CSM 총량은 전분기 말 대비 4301억원 증가해 15조원을 넘어섰다.

삼성화재의 9월 말 기준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75.9%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11.4%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상위권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 1조7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누적 투자손익은 9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 투자이익률은 3.67%를 기록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전 사업부문이 경쟁 심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민하게 대응해왔다"며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2025년 마무리와 2026년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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