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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2026.03.0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3008193933680_1.jpg)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를 "개미투자자의 자산을 증발시키는 경영"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30일 SNS(소셜미디어)에 "지난주 한화솔루션이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존 주식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신주 발행 여파로 해당 주식은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중동사태 전후로 코스피 지수가 12.5%나 빠졌는데, 하필 그때 한화솔루션은 '한화트러블'이 돼 주주들의 자산을 증발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우리 증시는 수년간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저평가 받아왔다. 그러나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도래, 국가대표급 기업들의 활약, 그리고 세계적인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우리의 증권시장도 확대됐다"며 "그 와중에 또다시 구태적인 방식으로 수많은 개미투자자를 분노하게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썼다.
안 의원은 "물론 기업이 증자를 추진할 수 있다. 설비 투자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기도 하다"면서도 "이러한 미래 비전과 의지를 보여주며 증자를 추진했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하지만 금번 유상증자는 조달 자금의 62.5%인 약 1조 5000억원을 회사 빚을 갚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조차 주주총회에서 주주에게 소상히 알리지도 않았다"며 "이는 기업의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주식시장은 기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이 재산을 투자하는 공간이다. 상장 기업은 그 신뢰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과 같이 주주의 손실로 경영의 실패를 벌충하는 행태는 더 이상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이야말로 기업이 스스로 정부의 관치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위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