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3분기 순익 1832억…車보험 적자에 전년비 14% 감소

배규민 기자
2025.11.14 10:34

현대해상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8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이 적자로 돌아선 데다 여름철 호흡기 질환 재유행으로 보험금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부담을 받았다. 다만 장기·일반보험 손익이 개선되고 CSM 잔액 증가세가 이어지며 기초 체력은 유지된 모습이다.

14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553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고 전년 동기 대비 520% 이상 감소했다. 연속적인 보험료 인하로 요율 부담이 커진 가운데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까지 반영된 결과다.

장기보험 손익은 1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늘었다. CSM 상각수익 확대 흐름은 지속됐지만 여름철 호흡기 질환 재확산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905억원 확대되며 손익 개선 폭이 제약됐다. 일반보험 손익은 352억원으로 30.7% 증가했다. 고액사고 감소와 손해율 안정화 추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투자손익은 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줄었다. 일부 자산 평가손실과 원화 약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CSM 잔액은 9조62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신규계약 CSM 배수 개선과 고CSM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이 진행되며 수익성 기반이 강화됐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179.8%로 전분기 대비 9.8%포인트 상승했다. 장기채 투자 확대 등으로 금리리스크가 축소된 영향이다.

3분기 누계 기준 당기순이익은 6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손실부담계약 비용 환입 2744억원이라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감소 폭은 24.9% 수준이다. CSM 잔액은 9조627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7% 증가했다.

장기보험 누계 손익은 4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줄었다. 지난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감소 폭은 20.2%로 축소된다.

자동차보험 누계 손익은 387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고 전년 동기 대비 140%가 넘는 수준으로 악화했다. 일반보험 누계 손익은 1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3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