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산업 혈관' 점검…수은 행장, 울산·경북 소부장 현장행보

김미루 기자
2026.02.06 10:21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지난 4일 울산에 위치한 덕산하이메탈을 방문해 김태수 대표(왼쪽) 등 관계자와 대화 중이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뒷받침할 울산·경북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방문해 산업 현장 지원에 나섰다.

수은은 황 행장이 울산의 반도체 패키징용 접합소재 전문기업 덕산하이메탈과 경북 영천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품 제조 강소기업 한중엔시에스를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수은이 최근 발표한 'AX 특별프로그램' 출시 이후 첫 비수도권 산업 현장 점검이다. 수은은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금융을 AI 밸류체인 전반에 공급할 방침이다. 대기업 공급망 연계와 해외 동반진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등 생태계 육성도 병행한다.

국내 최초로 솔더볼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덕산하이메탈의 김태수 대표는 "지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성장하도록 기술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은 필수"라며 "수은이 우리 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황 행장은 "AI 등 미래 전략산업이 비수도권 지역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유망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 강자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SDI에 수냉식 냉각 부품을 공급하는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가 "해외 생산거점 확보와 수주 확대를 위해 수은이 금융 동반자 역할을 해달라"고 하자 황 행장은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시 환율 부담 없이 외화를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수은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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