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흥행…5290억원 응찰 확보

김미루 기자
2026.03.09 15:25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6일 진행된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의 약 2배에 달하는 5290억원의 기관투자자 응찰을 확보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6일 진행된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의 약 2배에 달하는 5290억원의 기관투자자 응찰을 확보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모집 흥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행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조건부자본증권(신종, 5년 콜옵션)이다. 신고금액은 2700억원이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가 몰리며 최종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발행 금리는 4.20%로 결정됐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자본조달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투자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국내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긴축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본격화한 2021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인 3.26% 금리로 지난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장 소통과 선제적인 자본·유동성 관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안정적인 자본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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