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10만원 보내"… 알아서 송금하는 웰컴저축 'AI 비서'

이창섭 기자
2026.03.23 10:50

웰컴저축은행 업권 최초 AI 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 출시

웰컴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대화형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웰컴저축은행은 말이나 글로 금융 업무를 요청하면 이를 처리해주는 'AI 금융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금융비서'는 AI 기반 자연어 이해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대화하듯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웰뱅 앱 내 'AI홈' 화면이나 전체 메뉴에서 마이크 버튼을 통해 "엄마한테 10만 원 보내줘" 또는 "어제 입금 내역 보여줘"와 같이 말하면 AI 금융비서가 고객의 요청을 인식해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안내한다.

고객은 별도 메뉴를 찾거나 여러 번 클릭할 필요 없이 △AI 이체 △계좌정보 조회 △거래내역 조회 △메뉴 이동 등 주요 뱅킹 업무를 말 한마디로 해결할 수 있다.

핵심 기능인 'AI 이체'는 최근 이체 내역이 있는 대상의 이름이나 사전에 등록한 계좌 별명만으로 송금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웰컴저축은행 계좌는 물론 오픈뱅킹으로 등록된 타행 계좌도 대표 계좌로 설정해 출금할 수 있다.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성도 챙겼다. 이체는 AI가 자동으로 거래를 실행하지 않고 고객이 최종 이체 정보를 확인한 후에만 거래가 진행되도록 설계해 착오 송금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체 한도는 1일 최대 1000만원이다. 3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기존 뱅킹 서비스와 동일하게 비밀번호 인증 절차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웰컴저축은행은 AI금융비서를 시각화한 캐릭터 '웰사'(WELXA)도 공개했다. 웰사는 '웰컴의 확장가능 AI'(Welcome Expandable AI)의 약자다. 고객의 다양한 요청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친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AI 금융비서는 누구나 쉽고 즐겁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중심의 'AI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