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26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근수 카카오뱅크 부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진행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 결과 김근수 부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현금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를 결산하는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및 WM전략부 부장, 한국투자금융지주 경영관리실장을 거치며 금융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관리 경험을 쌓았다. 그룹 내 계열사 관리와 주요 의사결정 지원 경험으로 카카오뱅크의 성장 전략 실행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현금 배당을 포함한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결산 배당금을 1주당 46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2192억원으로 전년(1715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절반 수준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45.6%를 기록했다. 올해도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구성도 일부 개편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남상일 전 에스지아이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남 사외이사는 서울보증보험에서 상품운용과 전략기획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시장과 보증보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및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부교수가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개정 상법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전자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며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견조한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