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휴머노이드 한·중 협력 잠재력 커" 양국 전문가들 맞손

"피지컬AI·휴머노이드 한·중 협력 잠재력 커" 양국 전문가들 맞손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3.26 15:28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이 26일 '중관촌 포럼, 한중과학기술혁신협력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이 26일 '중관촌 포럼, 한중과학기술혁신협력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있다.

한중 정책·기술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피지컬AI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특수 소재, 핵심 부품, 로봇 응용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뜻을 모았다.

26일 '중관촌 포럼, 한중과학기술혁신협력포럼'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통하는 베이징 중관촌 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중국과학기술부 등의 후원으로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한국연구재단,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가 공동주최했다.

중관촌포럼은 2007년부터 개최된 중국의 대표적인 국가급 과학기술 국제포럼이다. 글로벌 혁신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포럼은 '한중 피지컬 AI 기술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한 피지컬 AI 산업과 응용시나리오에 대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과 중국의 정책과 기술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피지컬AI,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한중 12개 피지컬AI 관련 기업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안과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혁신 교류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논의했다.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축사에서 "양국은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동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경제공사는 "피지컬 AI와 같은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산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린신 중국과학기술부 부부장은 "양국이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주제발표에서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휴머노이드로봇 대량생산과 산업 응용을 위해서는 우선 현재 핵심부품의 공급망 문제와 주요 특수소재의 공급망 문제를 국가간의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양국은 특수 소재, 핵심 부품, 로봇 응용 분야 등에서 강력한 협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은 로봇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하이타오 상하이인공지능연구원 원장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 있는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재욱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원장은 AI 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컴퓨팅 기술의 역할을 조명했다.

한중 12개 피지컬AI 기업은 이번 포럼에서 기술전시에 나섰다. 산업 자동화 및 스마트 물류, AI 기반 협동로봇, 지능형 제조 솔루션 등 다양한 피지컬 AI 응용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상용화 수준을 입체적으로 제시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향후 피지컬AI와 로보틱스, 인공지능 기반 산업에서 한중 양국이 지속 가능한 협력과 혁신을 이루도록 전략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양국 산업 정책과 기업 전략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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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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