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 222억… 제재 위기에도 선방

이창섭 기자
2026.05.06 15:58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112.2% 증가
이달 중 금융위 제재 확정… "성실히 소명"

롯데카드 로고 롯데카드 CI

롯데카드가 해킹 사태 제재 위기에도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분기 2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104억원 대비 112.2%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같은 기간 201% 늘었다.

롯데카드는 올해 우량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와 대손 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개선을 끌어냈다.

회원 수도 지난 1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와 같은 955만6000명을 유지했다.

리스크 관리 지표도 좋아졌다. 지난 3월 말 기준 정상 채권이 2개월 이상 연체 채권으로 전이되는 비율인 연체 전이율은 0.318%를 기록하며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0.311%)을 회복했다.

시장 점유율도 견조하게 유지했다. 롯데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10.6%로 직전 분기(11.0%)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노조도 위기 극복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월 노사협의회에서 정상호 대표이사가 참석해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위기 극복과 직원의 안정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대표이사는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회사의 회복력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임직원이 합심해 영업이익 증가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원 팀(One Team) 로카'로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슬기롭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향후 영업 채널 다각화 및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면서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중장기 수익성 회복과 체질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업정지 4.5개월 등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결과와 관련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아직 금융위원회 최종 결정이 남아있는 만큼 제재 경감을 위해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 등을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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