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인수 예비입찰, 삼성·한화·교보 등 생보 '빅3' 참전

이창섭 기자
2026.06.01 18:33

한투·태광에 이어 생보사 빅3 참여
오는 8월 본입찰 예상

KDB생명타

KDB생명 인수전에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KDB생명 인수 예비입찰에 한국투자금융그룹과 태광그룹을 비롯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이 참여했다.

당초 업계에선 예비입찰에서 한국투자와 흥국생명(태광그룹) 간 2파전을 예상했다. 여기에 생명보험사 '빅3'까지 5개 이상 원매자가 몰리는 흥행이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예비입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와 인수의향서 평가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인수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을 인수한 이후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여섯 차례 매각이 무산됐으며 이번이 일곱번째 시도다.

KDB생명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7조2045억원이다. 생명보험 업계 14위 수준이다. 자기자본은 4091억원이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경과조치 적용 후 205.7%로 높은 수준이다. 경과조치 전은 71%로 금융당국 권고치를 밑돈다.

일각에선 한국산업은행 밑에 있는 KDB생명이 대체 투자에서 강점이 있어 보험사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해석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라 보험업 본업 강화 관점에서 얘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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