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넘는 집도 연금으로…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

백지현 기자
2026.07.09 10:55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명동사옥에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 기념 '내집연금 손님 감사의 날' 행사에서 참석한 고객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의 주택연금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출시 1년만에 가입금액 330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명동사옥에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행사를 개최했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12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 중인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역모기지론 상품이다. 현재 공적 주택연금 상품은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는 주택은 가입에서 제외하고 있다. 은퇴 후 자산이 있음에도 현금 흐름 창출이 어려운 이른바 '소득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연금 상품이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의 담보신탁과 하나생명의 종신연금 기능을 결합한 그룹의 핵심 협업 모델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연금 수령액이 주택 가치를 초과하더라도 평생 연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적용해 노후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지난 4월에는 상품구조를 대폭 개편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주택으로 가입 범위를 넓히는 한편, 연금 수령 한도를 △5억원 △7억원 △10억원 △13억원 △15억원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설계를 강화했다.

지난 2025년 5월 출시 이후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의 가입 고객수는 260명, 가입금액은 약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 손님의 평균 연령은 76세, 최고령 손님은 92세로 나타났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을 이용 중인 한 고객은 "집도 지키고, 연금도 받고, 남은 자산은 상속할 수 있어 고민이 해결됐다"며 "하나금융의 도움으로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고 당당하게 노후를 설계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은 오랫동안 아무도 해결해 드리지 못했던 문제에 주목해왔다"며 "고객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하나금융을 믿고 맡겨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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