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DNA 심는 우리은행…보이스피싱 전국 공조망 구축

김도엽 기자
2026.07.12 10:30
지난 10일 강북경찰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우리은행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 우리은행 전정현 금융사기예방팀장, 우리은행 김흥수 강북영업본부장, 김태현 강북경찰서장, 김태현 형사과장, 김정옥 수사과장, 우리은행 허재영 강북영업본부 부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경찰의 범죄 예방 노하우를 은행에 접목한다. 경찰 출신 금융범죄 전문가를 영입한 데 이어 경찰과 실시간 공조 체계를 구축해 피해 예방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강북경찰서와 고객의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서울 중부경찰서와 구축한 공조 체계의 후속 조치다. 우리은행은 은행과 경찰 간 지역별 협력 모델을 전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금융사기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최신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예방 활동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전담 연락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연루가 의심되는 고객이 발생하면 정보를 공유하고 초기 대응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최근 은행권 최초로 영입한 경찰 출신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인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이 주도한 첫 대외 협력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전 수석 합류 이후 수사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금융사기 예방 업무에 접목하고 있다.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은 "금융사기는 초기 대응 속도가 피해 규모를 결정하는 만큼 경찰과 금융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단위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