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 9%, 적금 쏟아진다"...주식 팔고 다시 은행으로?

백지현 기자
2026.08.13 11:3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시중은행 ATM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6.07.23.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최고 연 9% 금리를 내건 적금 상품이 등장했다. 최근 주식 하락으로 은행권으로 다시 유동성이 옮겨오면서 이를 유치하려는 수신 금리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이 오는 14일 최고 연 9.0%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신상품 '신한 적금 9단'을 출시한다.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2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

기본이자율은 연 3%이며 우대이자율은 최고 연 6%다.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은행 예·적금 및 주택청약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연 5.0%포인트(P),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실적을 3개월 이상 충족하는 경우 연 2%P의 우대이자율을 제공한다. 특히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은행 예·적금 및 주택청약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엔 8월31일까지 30만원으로 신규가입하면 우대이자율 연 6%P가 적용돼 최고 연 9.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이 기본 7~8%에 달하는 적금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토스뱅크는 매일 저금하는 챌린지형 적금상품인 '키워봐요 31일적금'을 출시했으며 최고 연 10%의 금리를 제공해 이목을 끌었다.

우리은행은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최고 연 8.29%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의 소원 적금'을 출시했으며, NH농협은행은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최고 연 8.15%의 '농심천심' 적금을 내놨다.

예금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농심천심 '예금은 최고 연 3.7%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우리의 소원 예금'은 연 3.6% 수준이다. 1조원의 판매한도가 빠르게 차면서 추가로 판매한도를 확대키로 했다. 다만, 금리는 0.1%P 낮추기로 하면서 최고 금리는 연 3.5%로 조정됐다.

신한은행은 만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하는 시니어 특화 예금상품 '신한 SOL메이트 정기예금'의 6차 판매를 진행 중이다.

지방은행도 수신금리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8월 한 달간 연 3.80%의 금리를 주는 '더드림 특판예금'을 내놨다. 부산은행도 이달 말까지 최고 연 3.4%의 금리를 제공하는 'BNK내맘대로 예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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