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이 거제 등 경남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규 대출을 공급하고 기존 대출의 만기와 상환을 유예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과 운전자금 등을 지원한다.
우선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최대 1억원, 하나은행 5000만원, 신한은행 3000만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리와 다른 우대금리도 부여한다.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 부담도 덜어준다. 5대 은행은 피해 고객의 대출 만기를 추가 원금 상환 없이 연장하고 분할상환금 납입을 유예한다.
사업자 지원의 경우 은행별로 운전자금 최대 5억원을 지원하고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에 필요한 범위에서 별도로 공급한다.
은행들은 금융지원과 함께 이재민 생활 지원에도 나선다. 국민은행은 임시대피소에 구호텐트를 지원하고 피해 복구 현장에 밥차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구호텐트 50동과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하며 하나은행은 생필품과 의약품 등이 담긴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한다.
우리금융은 구호급식차량을 파견하고 재난구호 키트를 지원하고 향후 피해에 따라 수해복구 기부금 지원도 검토한다. 농협은행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식음료를 지원하고 임시 쉼터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