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모', 금융넘어 상생 플랫폼 진화… 지자체 축제까지 품었다

이창섭 기자
2026.09.15 16:13

강원도 대표 축제 '정선아리랑제' 서비스 제공
지역축제로 고민하는 지자체, 1700만 회원 기반으로 솔루션 제공
모니모, 금융 앱 넘어 일상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모니모', 지역축제 서비스 기대 효과/그래픽=김현정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금융)의 통합 앱(애플리케이션) 모니모가 지역축제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돕는 상생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모니모에서 지역축제 정보 제공과 홍보를 진행해 지자체를 돕겠다는 것이다. 삼성금융은 궁극적으로 모니모를 '금융 앱'을 넘어 일상생활의 플랫폼을 탈바꿈할 계획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니모는 최근 앱 안에서 '지역축제' 메뉴를 신설하고 강원도의 대표 문화관광 축제인 '정선아리랑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지자체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색 있는 축제를 추진한다. 하지만 체계적인 모객과 현장 운영, 지역 상권 연계, 사후 데이터 분석 등 축제 전반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지역축제 관련한 통합 솔루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모니모는 지역축제 홍보부터 운영, 분석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실제로 모니모의 '정선아리랑제' 화면에서 관광객은 축제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교통편, 먹거리 장터 메뉴·가격, 체험 프로그램 사전 예약, 축제장 모바일 지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축제장 인근 관광 명소도 찾아볼 수 있다. 지자체는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 반경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삼성금융 모니모 앱 안에서 강원도 대표 지역축제인 '정선아리랑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모니모 캡처

지자체는 행사 운영 효율과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모니모 앱에선 축제가 열리는 장소의 주요 동선과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혼잡도는 삼성금융과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으로 제공된다. 사전 예약 기능도 있어 현장 대기 혼잡을 완화할 수 있다.

지자체는 모니모를 통해 수집된 방문객 경로, 선호 프로그램, 소비 패턴, 만족도 등 종합 분석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향후 관광 정책과 축제 기획을 정교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삼성금융이 지역축제 솔루션에 나선 까닭은 '관광객·소상공인·지자체'를 잇는 고유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모니모는 약 1700만명 회원 기반의 소비·결제 데이터를 보유했으며 정교한 분석 역량도 갖췄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실질적 고민을 해결하겠다는 게 삼성금융 취지다. '정선아리랑제' 이후로도 다양한 지자체의 지역축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축제 서비스는 모니모가 결제 등 금융 플랫폼을 넘어 일상생활 앱으로 역할을 확대하는 의미도 있다. 삼성금융은 지난 6월 한진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니모 앱 안에 대한항공 주요 모바일 서비스를 탑재하는 협업을 검토한다. 지난 4월에는 에버랜드의 어트랙션 예약과 실시간 운행 정보 등을 모니모 앱 안에서 서비스했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지역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자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1700만명 회원 기반과 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관광객, 소상공인,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