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에 필요 이상으로 지방성분이 많아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고지혈증 환자가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고지혈증은 혈관 벽에 지방성분 물질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당 240㎎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당 200㎎ 이상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고지혈증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 지나친 음주 및 흡연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탄수화물과 설탕, 액상과당, 트랜스지방산 섭취를 줄이고 수치가 좋아질 때까지 술을 끊고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혈관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식품으로는 아사이베리, 코코넛오일, 치아씨드, 비폴렌, 견과류 등이 있다.
△아사이베리=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항산화성분(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 속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유해활성산소(프리라디칼 등)를 제거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더욱이 함께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69와 파이토스테롤은 고지혈증을 완화하며 염증을 개선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깨끗이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할리우드 스타 빅토리아 베컴이 즐겨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코넛오일=풍부하게 함유된 중쇄지방산(라우르산 등)이 직접 간으로 흡수돼 효율적인 분해 과정을 거치면서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며 이러한 과정에서 혈관에 지방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라우르산에는 항균력이 있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케톤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데 치매와 뇌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씨드=칼슘을 흡수해 촉매 역할을 하는 ‘붕소’라는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풍부한 칼슘공급원이자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아 식욕저하 효과뿐만 아니라 고도의 단백질공급원이 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특히 알파 리놀렌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비폴렌=로얄젤리의 원 물질인 ‘화분’으로도 불리는데, 고단백·고철분·고칼슘 식품으로 세포의 성장과 발육에 유익한 40여 가지의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작용으로 혈관건강 및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고대로부터 이집트의 클레오 파트라 여왕이 즐겨먹은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견과류=호두, 아몬드, 캐슈, 땅콩,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먹으면 서양식 저지방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3~19%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견과류는 지방과 혈당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