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폐(淸廢)요법,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의 첫걸음

B&C 고문순 기자
2015.08.25 20:35

호흡할 때 들이마시는 공기는 기도를 지나 폐포에 들어가며 이곳에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대사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기도가 좁아지면 공기 이동에 장애가 생기면서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이 된다. 폐기종, 기관지확장증이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속한다.

폐기종은 폐 내에 커다란 공기주머니가 생긴 것으로 폐포(폐조직내에 있는 허파 꽈리) 사이의 벽들이 파괴되어 탄성을 잃고 영구적으로 확장되어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원인은 흡연과 대기오염으로 직접 대기오염과 유독가스에 많이 노출되는 광부나 건설노동자, 금속 노동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20∼30년 정도 흡연한 50∼60대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로, 폐의 수축운동이 원활치 못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마르고 힘이 없어 보이며 영양상태가 안 좋고 근육이 감소한다. 또한 혈액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얼굴색과 입술이 창백해지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많은 양의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나는 증상이다. 기관지 속에 고인 가래가 2차성 세균감염을 일으켜 여러 가지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렴이나 기관지염 혹은 결핵을 앓았던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기침과 악취가 나는 고름 같은 가래, 혈담, 객혈, 피로감, 체중감소, 전신 쇠약, 발열, 권태감 등이 나타난다. 병이 더 심해지면 호흡곤란, 청색증, 만성폐쇄성기도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반복감염, 농흉, 기흉, 폐농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현재는 전 세계 주요 사망 원인 5위에 있지만 2030년이면 세계 3위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매시간 전 세계에서 250여 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청폐(淸肺)요법을 통해 폐를 맑게 해주면 폐에 쌓인 열이 사라지고 폐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몸속으로 신선한 산소가 공급된다”며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력이 강화되고 자가치유능력이 극대화되면서 망가진 근육층과 탄력층의 조직이 안정을 되찾게 된다. 또한 내외부의 감염에 저항하는 힘이 강해져 합병증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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