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굴리는 팀 드레이퍼의 DSH, K-스타트업에 직접 투자 나선다

3조 굴리는 팀 드레이퍼의 DSH, K-스타트업에 직접 투자 나선다

최우영 기자
2026.04.07 16:30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 신규 액셀러레이터 자격 취득

/사진=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 코리아
/사진=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 코리아

전 세계 벤처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DSH)가 한국 벤처·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주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 자격도 노린다.

7일 중기부에 따르면 DSH의 한국 지부 격인 DSH코리아센터 주식회사(DSH코리아)가 지난 3일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신규 등록했다.

DSH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설립한 글로벌 벤처투자 네트워크다. 팀 드레이퍼는 테슬라, 스페이스X, 핫메일, 바이두 등에 투자하며 명성과 부를 쌓았다. 현재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등 여러 VC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이끌며 전 세계 벤처투자 시장에서 활동 중이다. 드레이퍼 벤처 네트워크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3조원 가까이 된다.

DSH코리아는 2024년 설립된 이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컨설팅 위주의 활동을 해왔다. 서울 가로수길 등에 오피스를 두고 유망 스타트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액셀러레이터 자격 취득으로 펀드 조성과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셈이다. 투자를 넘어서 전 세계 DSH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통해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세용 DSH코리아 대표는 "공공부문의 스타트업 관련 프로젝트에 지원하려면 액셀러레이터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며 "DSH코리아 자체적으로도 투자와 보육을 병행하는 게 시너지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반기 중 2~3개의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팁스 운영사 자격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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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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