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14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로 확인된 중국인 부부의 초등학생 딸인 A양(14)이 감염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통해 증상 여부를 지켜본 뒤 격리가 해제된다.
부모님 모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 A양은 집에서 혼자 격리된 상태다. 다행히 A양은 부모님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부천시 관계자는 전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2인 1조로 구성된 보건소 직원은 자택 앞에 상주하며 매시간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도시락과 간식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위생키트 세트(마스크, 손소독제, 비누)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음돌봄 가이드도 전달했다.
A양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 환자의 접촉자이기 때문에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격리가 해제된 후에는 보호자인 외할머니가 자택을 방문해 격리된 상태에서 손녀를 보호할 예정이다.
A양은 최근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음 달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는 “확진 환자 자녀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부모가 완치될 때까지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대일 모니터링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12번 확진 환자인 중국인 남성은 관광가이드 업무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일본 쪽 확진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내의 경우 ‘3차 감염’으로 볼 수 있다. 부부는 의료기관과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