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6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16일 40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종교·집회활동 자제를 요구한 시점 이후에 열린 예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어서 교회는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에서 지금까지 검체를 채취한 106명 중 4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지난 9일 1987년생 남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6일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46명이 됐다. 재검사가 진행 중인 8명과 1일 예배 참석자 135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29명을 포함하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열린 예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첫번째 주말로 종교활동이나 집회 등 다중이용행사 참여를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있던 시점이다.
지난달 29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에는 종교나 집회 등 다중행사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검사결과를 보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 사람들이 모여 비말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구호, 함성 등 행위가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는 월간 종교와 진리를 통해 독립교단으로 알려진 이 교회 목사 김모씨가 10만명을 치유했다는 주장을 실으면서 '치유목회의 나쁜 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