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기후변화 위기극복의 열쇠, '스타트업 파트너십'

엠마뉴엘 라갸리그(Emmanuel Lagarrigue)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정보책임자(CIO)
2021.03.09 11:45
엠마뉴엘 라갸리그(Emmanuel Lagarrigue)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정보책임자(CIO)

인류 최대의 과제는 기후변화다. 하지만 인류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경제활동을 멈출 수는 없다. 성장을 포기하는 것은 기후변화를 이겨내는 해답이 될 수 없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최대 화두는 산업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과 지속가능성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산업의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됐고 전기차의 보급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우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에너지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소비가 크게 늘고 소규모·분산화·디지털화된 방식의 그린에너지 생산시설로 대체될 것이다.

에너지 생산 흐름의 변화는 기업의 혁신을 통해 주도되고 있다. 특히 대담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기업들이 변화의 흐름을 이끌고 있지만, 이는 스타트업과 함께 해야 빠르게 실현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소규모 시설에서 전기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자본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은 반드시 필요하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상대라면 파트너십을 이루고 투자하며 인큐베이팅해야 한다. 특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고 발전시켜 그것을 현실화하도록 한다. 그렇게 해야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도 탄생시킬 수 있다.

기존의 에너지 전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180년이 넘은 에너지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늘 새로운 솔루션, 더 많은 기술,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파트너십은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막 창업한 작은 조직이 대기업과 협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서로의 기대치가 다르고 효율성에 의문이 생긴다. 기업은 자만하지 않고 혼자 모든 것을 만들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혁신적이고 대담한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지구를 지키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담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이 더 많이 도전하고, 우리도 그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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