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 외부에서 쓰레기 더미에 불을 낸 초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초등학생 A군(9)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2시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다세대주택 밖에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소방당국이 인력 48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7분 만에 진화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군 등 2명은 휴대용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부모에게 인계했으며,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해 추가 조사를 거쳐 사건을 법원 소년부로 넘길 방침이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 대신 보호처분이나 계도 조치가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최종 혐의를 결정해 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불을 지른 장소는 건물 외부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