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 3개년 로드맵 발표..'2027년 멀티비전 Gen 2' 출시

김태윤 기자
2025.04.08 17:10

AI(인공지능)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개발한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3개년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회사는 "2026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최종적으로는 2027년까지 차세대 비전 인식 솔루션 '멀티비전(MultiVision) Gen 2'의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현재 상용화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레벨(L)2·L2+ 솔루션을 넘어 로보택시, 물류, 대중교통,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자율주행 L3·L4 솔루션을 투트랙 전략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L3 이상 자율주행에선 운전자가 아닌 시스템이 주행의 모든 책임을 진다"면서 "단순 '인식'을 넘어 '계획'과 '경로 예측 및 주행 제어'까지 포함하는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개별 모듈러 기반 모델부터 엔드투엔드(E2E) 모델 개발까지 확장하는 것이 이번 로드맵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드비젼이 새롭게 선보일 멀티비전 Gen 2는 프런트비전과 서라운드비전을 결합한 Gen 1보다 6개의 카메라를 추가해 총 11개 카메라 채널을 지원한다. 이는 현재 업계에서 상용화된 자율주행 L3 차량보다 많은 카메라 수다. 스트라드비젼은 11개 카메라를 기반으로 정밀한 환경 인식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로써 고정밀 지도 없이도 L3·L4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멀티비전 Gen 2를 개발해 다양한 카메라 시스템과 자율주행 레벨에 맞춘 포괄적 기능을 제공하겠다"면서 "고객사 제품과 유연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했다.

스트라드비젼은 멀티비전 Gen 2 개발 과정에서 비전 트랜스포머(Vision Transformer), 비전 언어 모델(VLM) 등 최신 AI 기술을 적극 도입,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기존 비전 인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L3·L4 수준의 풀 스택 개발에 필요한 이해도를 확보하겠다"면서 "모듈형 접근 방식으로 시작해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점차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시스템온칩(SoC) 업체들과 협력해 2027년까지 멀티비전 Gen 2 알고리즘을 다양한 SoC 플랫폼에서 양산 가능한 임베디드 솔루션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스트라드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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