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공채 개그맨 신완순이 변호사로 전향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알렉산더 쇼'에는 '동기 특집 2탄, 변호사가 된 개그맨 신완순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MBC 19기 공채 개그맨 출신 신완순 변호사가 동기였던 김용재, 심정은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신완순은 "옆에 있는 이 두 분과 예전에 MBC 19기 공채 개그맨 동기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용재는 "저희 기수에 사실상 최대 아웃풋"이라며 자랑했다.
신완순은 연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MBC 19기 공채 개그맨이 됐다. 이후 TV조선 기자로 약 5년을 근무하다가 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가 됐다.
신완순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약 10년 정도 걸렸다"며 "기자로 5년 정도 일했고 로스쿨에 한 번 떨어져 두 번 도전했다"며 "지금 내 직업에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고 출퇴근이 자유롭다"며 "회사처럼 출근 시간이 정해진 게 없어서 좋다. 그리고 일을 한 만큼 돈을 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심정은은 "사실 변호사는 프리랜서인 우리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며 "대신 수익 차이가 많이 난다. 내가 막내 시절에 연봉을 29만원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용재가 "변호사도 스트레스가 많은데 어떻게 해소하냐"고 묻자 신완순은 "금융 치료가 된다. MBC에 있을 때보다 수입이 1000배는 늘었다. 당시에는 100만원도 못 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변호사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모임에서 개그맨 출신이라는 걸 알면 웃겨보라고 한다. 예전에 했던 개인기를 보여주면 분위기가 좋아지고 의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개그맨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변호사로서 마이너스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 점을 알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개그맨 생활을 해 보니 변호사 시험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변호사보다 개그맨 생활이 훨씬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