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절수기 전문기업 리워터월드는 최근 다수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절수기 무상설치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강릉 지역을 비롯한 전국적인 물 부족 사태를 계기로 절수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공공이익과 제품 공신력 확보를 위해 일부 지자체 등에 기부 형태로 절수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 7일 강원도 강릉시 지역에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물탱크차 20대를 추가 동원한다고 발표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이란 지방자치단체만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강릉시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1년 이후 114년 만에 가장 적은 강우량을 기록하며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물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리워터월드 관계자는 "최근 용인대, 강남대, 가천대, 아주대 등 대학과 인천경찰청, 인천교육청, 인천시청 등 인천지역 유관 공공기관, 종교시설, 복지단체 등에 대한 절수기 무상 설치를 결정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서울 지하철공사,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강원도 등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워터월드의 절수기는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정수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구조로 설계됐다. 상·하수 처리 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아울러 수도법과 공중화장실법 등 현행법상의 수질 및 설비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선택형 모델의 경우 절감한 물 사용량 및 절수량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절수 시스템은 단순한 물 절약을 넘어 탄소 저감과 환경 보호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무상 설치를 계기로 공공 매출과 민간 매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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