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육용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솔루션 '수학비서'를 운영하는 포스트매스(대표 최준호)가 창업 4.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55억6000만 원, 영업이익은 1억 원, 당기순이익은 5억 원을 기록했다. 교육 현장의 사용 확산과 재구매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포스트매스는 별도의 영업·마케팅 조직 없이 제품 경쟁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유지해 왔다.
2021년 4월 설립된 포스트매스는 초기부터 인력 구조를 제품 중심으로 설계했다. 현재 임직원 수는 국내외 포함 107명 규모로, 이 가운데 절반은 기획·개발 중심의 R&D(연구·개발) 인력이다. 나머지 절반은 콘텐츠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전사 인력이 제품과 콘텐츠 고도화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 같은 고용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서비스 초기 4년간 구축된 콘텐츠 DB는 약 100만 개였으나, 최근 7개월 동안 320만 개가 추가되며 누적 420만 건을 넘어섰다"며 "AI(인공지능) 기술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구축 속도가 빨라졌다"고 했다.
포스트매스 관계자는 "AI 전문 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와 협업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B300(블랙웰 울트라) 32기를 확보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수학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후속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수학 그래픽 툴 '포스트지오'를 무료로 배포해 경쟁사도 사용하는 업계 표준으로 정착시켰다"며 "공교육 현장에는 DB 구축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도입 학교 수를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준호 포스트매스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를 제품으로 풀어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확보한 연산 인프라와 기획·개발·콘텐츠 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학 교육 시장을 디지털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