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창업하세요"…해외 스타트업에 최대 8000만원 준다

최우영 기자
2026.03.17 12:00

중기부 '2026년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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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 2025'에서 한 외국인이 햅틱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채 VR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외국인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적인 외국인 창업가 및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해 한국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업의 편의를 위해 모집공고부터 신청·접수 및 선정평가까지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사업화 자금은 최대 8000만원(평균 5000만원) 규모다. 제품·서비스 고도화, 사업모델 현지화, 지식재산 확보, 마케팅 등 창업기업의 사업화와 성장에 활용할 수 있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통해 투자유치 지원, 대·중견기업 협업 지원, 사무공간 제공 등 외국인 창업기업의 국내 정착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창업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2024년 9월 한국에 진출한 화학소재 개발예측 플랫폼 폴리머라이즈(Polymerize)는 이 사업과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 해외 창업기업 국내 유치 지원사업에 참여해 11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처럼 외국인 창업기업의 국내 정착과 성장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중기부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지원 규모와 지원금 수준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기존 10개사에서 15개사로, 지원금은 평균 4000만원(최대 6000만원)에서 5000만원(최대 800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중기부는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외국인 창업가들이 한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외국인 창업기업이 한국 창업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중기부 또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글로벌스타트업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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